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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임종석 UAE방문 의혹 보도 진화…“사실무근” 정정보도 요청

김성곤 기자I 2017.12.18 08:39:28

靑관계자, 해당 언론에 정정보도 요청

문재인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지난 10일 UAE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왕세제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청와대는 18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이 UAE 원전사업 불만을 무마하기 위한 것이라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면서 해당 언론에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임종석 비서실장이 원전사업에 불만을 무마하기 위해 UAE를 방문하고 UAE가 항의를 위해 방한을 추진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 내용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임종석 실장과 UAE 왕세제 접견시 원전사업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어 원전 사업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며 “칼둔은 원자력이사회 의장이 아닌 아부다비 행정청장 자격으로 배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UAE가 항의를 목적으로 방한 계획이 있다”는 내용과 관련해서도 근거없는 주장이라며 일축했다.

앞서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자유한국당과과 국민의당 등 야당에서 임종석 실장의 UAE 방문이 국교단절 위기를 수습하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을 내놓자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원자력발전소 수주와 UAE 왕실 사이에 어떤 비리가 있다고 흘려서 상대 정부가 격렬히 항의하고 있다는 것은 외교가에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쉬쉬한다고 넘어갈 일이냐”고 말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MB 정부의 UAE 원전수주와 관련해서 터무니없는 얘기를 퍼트리는 문재인 정부를 그 나라 왕세자가 국교단절까지 거론하며 격렬히 비난하자 임 실장이 이를 수습·무마하기 위해 달려갔다는 소문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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