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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전세계 100여 개국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랜섬웨어 사이버 공격이 국내에도 상륙.
14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전날부터 랜섬웨어 공격 징후가 발견돼 KISA에 문의한 국내 기업은 총 7곳으로, 이 중 4곳은 정식으로 피해 신고를 해 KISA가 감염 경로를 분석하고 있어.
기업, 공공기관 등이 정상업무를 시작하는 15일이 고비가 될 전망.
한국일보 보도.
랜섬웨어는 주로 이메일을 통해 개인컴퓨터(PC)로 몰래 침입하는데, PC 내 사용자의 파일을 암호화하고 이를 인질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프로그램.
‘워나크라이’(WannaCray)’라는 명칭으로 보고돼 있는 이번 랜섬웨어는 12일(현지시간)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전역과 미국, 러시아, 중국 등 100여 개국으로 빠르게 확산.
이번 공격 방식은 전통적인 랜섬웨어과 달리 감염된 PC의 네트워크를 통해 확산되는 일종의 신종 해킹 수법인데다, 한번 감염되면 완전 복구도 힘들어.
KISA 관계자는 “PC를 켜기 전 랜선을 뽑는 등의 방식으로 일단 네트워크 연결부터 끊은 뒤 운영체제를 윈도7 이상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최신 보안패치를 반드시 적용해야 한다”며 “랜섬웨어 감염 피해를 입은 경우 즉시 KISA의 보호나라 홈페이지 또는 118상담센터로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
랜선 뽑은 후 업데이트? 문 닫고 나가라는 것? 랜선 뽑은 후 중요파일은 외장하드 등에 복사해 보관 후 랜선 다시 연결해 업데이트 하라는 말인 듯.
-페이스북, 고객 볼모로 “통신망 공짜로 내놔라” 요구
미국 인터넷기업인 페이스북이 국내 고객을 볼모로 국내 통신사들에게 통신망을 공짜로 내놓으라고 요구.
본지(이데일리) 단독 보도.
14일 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영상 서비스로 늘어나는 트래픽(통화량)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콘텐츠 전송 속도와 품질을 올릴 수 있는 캐시(cache) 서버 설치를 요구.
캐시서버는 콘텐츠를 저장해 이용자 요청시 바로 전송하는 역할을 해 해외 서버나 복잡한 국제 회선을 거치지 않아 효율적.
하지만 국내 통신사들이 네이버나 카카오·아프리카TV 등과 다른, 페이스북의 통신망(네트워크·트래픽) 비용 공짜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반발.
그러자 페이스북은 자사의 인터넷 전송 경로(Routing)를 바꿔 국내 고객들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접속할 때 접속이 거의 안 되는 수준으로 만들어.
인터넷 커뮤니티 클리앙에는 지난해 12월부터 고객 민원이 쏟아져.
‘집 인터넷이 SK인데 페이스북, 인스타는 거의 하지 못할 지경으로 느리네요(2016년 12월 16일)’ ‘SKB로 페이스북하기 너무 힘드네요(2017년 2월 6일)’ 등 분통 터진다는 글들이 속출.
국내 인터넷 업계 관계자는 “국내 동영상 서비스는 연간 수십~ 수백억원의 망 이용 대가를 트래픽 비용으로 통신사에게 낸다”며 “국내 동영상 시장의 절대강자로 떠오른 구글 유튜브에 이어 페이스북까지 공짜 망을 요구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비판.
힘 있는 기업의 갑질은 우리나라나 외국이나 마찬가지인 듯.
-北 “신형 지대지 중장거리 탄도로켓 시험발사 성공”
북한은 15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지대지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켓 시험발사를 성공했다고 밝혀.
뉴스1 보도.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주체106(2017)년 5월14일 새로 개발한 지상대지상 중장거리 전략 탄도 로케트 ‘화성-12’형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며 "발사된 로케트는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최대정점고도 2111.5㎞까지 상승비행해 거리 787㎞ 공해상의 설정된 목표수역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보도.
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이 자리에서 “세계에서 가장 완성된 무기체계가 결코 미국의 영원한 독점물로 되지 않을 것이며 우리도 상응한 보복수단을 쓸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미국은 그 기회에 조선의 탄도 로케트들이 미국에 실제로 위협이 되는가 되지 않는가 하는 것을 속시원히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국민들은 생활고에 시달리는 판에 정권의 생존을 위해 이런 미친 짓을…. 골치 아픈 상대지만 대화의 장으로 나오지 않을 수 없도록 우리도 방산비리 없애고 강력한 힘을 갖춰야 할 것.
-스승의 날 카네이션이 뇌물?…“학생대표가 주면 괜찮아”
국민권익위원회가 스승의 날에 카네이션을 뇌물로 규정하면서 혼란. 교육계에서는 카네이션까지 금품제공으로 판단해 청탁금지법을 적용하는 것은 과도한 처사라고 지적.
한국경제 보도.
15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담임 선생님에게 개별적으로 카네이션을 드리는 행위는 청탁금지법상 금지 대상. 담임교사는 학생 개인의 성적 평가를 맡고 있기 때문에 카네이션을 건네는 행위는 ‘부정청탁의 이해관계’가 성립된다는 것.
다만 이미 성적평가가 끝난 전(前)학년 담임교사에게는 5만원 이하라면 선물이 가능.
권익위가 지난 1월 학생 대표가 제공하는 꽃은 괜찮다는 유권해석을 내렸지만 이를 알고 있는 학생들은 그리 많지 않아.
이를 두고 학부모들은 “전통적으로 카네이션이야말로 순수한 감사 표시 아닌가”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
그동안 촌지가 얼마나 오갔으면 이런 과잉(?) 규제까지. 돈을 주지도 받지도 않고 믿음으로 이어지는 문화가 굳건해져야 이런 일이 사라질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