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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얀센으로 기술수출한 비만·당뇨치료제 ‘HM12525A(JNJ-64565111)’의 임상시험이 중단됐다는 의혹이 부각되면서 한미약품은 10.8%, 한미사이언스(008930)는 14.8% 폭락했다”며 “미국 임상정보사이트(www.clinicaltrials.gov)의 JNJ-64565111 프로젝트 상태가 ‘suspended’로 업데이트돼 환자모집이 중단된 것이 결국 임상·개발중단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감이 확산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9월30일 베링거잉겔하임의 폐암신약 개발 중단에 이어 10월28일 사노피에 기술이전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3상이 ‘생산일정 지연’에 내년으로 지연된다는 발표로 최근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회사는 ‘suspended participant recruitment’는 임상환자 모집이 일시 유예됐다는 뜻이며 임상 중 자주 발생하는 일시 조치로서 임상이 재개될 수 있다는 입장으로 얀센과 파트너쉽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고 공시를 통해 해명했다.
그느 “Clinicaltrials.gov에서 임상완료의 경우 ‘completed’ 임상 진행 조기 중단은 ‘terminated’ 임상 전 조기중단은 ‘withdrawn’이라고 표기하고 ‘suspended’는 임상환자 모집이 조기 중단됐지만 재개할 가능성이 있을 때 사용하는 용어”라며 “HM12525A는 글로벌 임상 1상을 완료한 상태에서 기술수출됐고 얀센이 다시 임상 1상을 진행 중에 환자 모집을 조기 중단했기 때문에 신약개발 실패라고 단정짓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폐암신약 개발중단과 계속되는 임상지연 소식으로 기술수출 한 전체 파이프라인에 대한 리스크가 재부각되고 있다”며 “HM12525A가 먼저 임상지연된 ‘랩스커버리’ 기술을 바탕으로한 신약이어서 퀀텀프로젝트 전체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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