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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지난 21일까지 신종플루에 걸려 목숨을 잃은 환자는 무려 588명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신종플루로 숨진 현지 사망자(36명)보다 16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행정수도 브라질리아를 포함한 전국 22개 주에서 보고된 신종플루 환자는 현재까지 2988명이다. 특히 상파울루 주 환자는 1394명으로 전체의 절반에 달한다.
브라질 당국은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유행병처럼 번지는 신종플루 사태를 우려하고 있다.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집트 숲 모기’로 감염되는 지카 바이러스에 의한 신생아 소두증 환자가 계속 늘고 있다는 것도 올림픽을 준비 중인 브라질의 걱정거리다.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21일까지 보고된 신생아 소두증 의심사례는 7623건이며 이 중 확진 환자는 1434명, 연관성 확인 환자는 200명을 웃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