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획전은 냉혹한 생태계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펼치는 생물들의 ‘위장술’을 소개하며, 이러한 위장 전략이 우리 인간 생활에 적용 및 활용되는 사례를 보여줌으로써 자연생명과 인간 간의 관계와 가치를 깨닫게 하고자 기획했다.
또한, 자신이 살아가는 주변 환경과 비슷한 색을 가져 눈에 띄지 않게 하는 ‘보호색’, 더 적극적으로 주변 환경에 생김새 자체를 맞추는 ‘의태’ 등의 다양한 위장전략과 그 원리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다.
특히, 피부세포의 결정구조를 변화시켜 빛의 파장을 달리 해 색을 바꾸는 ‘잭슨 카멜레온(Jackson‘s three-horned chameleon)’과, 낙엽을 닮은 모습으로 숨었다가 하늘거리는 돌기로 먹이를 유인하는 ’마타마타 거북(Matamata turtle)‘ 등 흔히 볼 수 없는 진짜 생물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국립과천과학 담당자는 “TV 다큐에서나 볼 수 있었던 장면들을 실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으니 두 눈 크게 뜨고 감쪽같이 숨어 있는 생물들을 찾아보는 흥미로운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자연생명 특별기획전은 과천과학관 입장 관람객이면 누구나 관람하고 체험에 참여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국립과천과학관(www.sciencecenter.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