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메리츠종금증권(008560)은 18일 솔브레인(036830)에 대해 삼성전자(005930) 시스템LSI와 3D 낸드(NAND) 성장에 따른 수혜로 내년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에 근접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5만8000원을 유지했다.
박유악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회사 3분기 매출액은 1516억원, 영업이익 2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4%, 94% 성장할 것”이라며 “삼성전자 반도체의 가동률 증가 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시스템LSI는 애플 A9칩 공급을 위한 14nm FF 공정 가동률 증가가 예상되고, 3D NAND도 SSD 수요 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양산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 반도체 전 부문을 고객으로 하는 솔브레인 실적도 큰 폭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 매출액은 6487억원, 영업이익 105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8%, 12% 성장해 사상 최대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추정됐다. 그는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가 837 억원, 디스플레이 케미컬 227 억원, 아몰레드 씬글래스 9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업체로 체질 개선이 완료돼 반도체 소재 업체로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현재 주가는 시장 조정과 IT 업종의 주가 센티멘트 악화 등으로 직전 고점 대비 19% 하락했다”며 “삼성전자 가동률 조정과 반도체 소재의 단가인하 확대 우려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파악됐고 밸류에이션 메리트는 충분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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