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이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에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 사무실을 열고 현판식을 갖자 그 다음 날 관련 테마주 주가는 동반 강세를 보였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안랩(053800)은 전일대비 3.58%(2100원) 오른 6만 700원에 장을 마감했고 써니전자(004770)와 다믈멀티미디어(093640)도 각각 3.23%, 1.58% 강세로 장을 마쳤다. 본격적으로 창당 작업이 진행된다는 기대감에 주가가 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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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안랩과 써니전자는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다믈멀티미디어도 11.94%까지 급등했다. 안 의원이 조만간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할 것 같다는 예측성 기사가 언론 지면을 장식하면서다.
안 의원이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정추 소속 인사를 발표한 지난 9일에도 테마주들은 동반 약세를 보였다. ‘유명 인사 A아무개씨가 새정추에 합류할 것’이란 소문엔 오르지만, 정작 이를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하면 주가를 내리는 일이 반복되는 것이다.
서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안철수 테마주의 경우 특정 정치적 이벤트가 생기기 전에는 기대감으로 덕분에 주가가 오르지만, 이벤트가 발생하고 난 다음엔 기대감을 형성할 재료가 사라지기 때문에 주가가 다시 내려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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