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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에선 컵라면이 제 맛이지

이승현 기자I 2013.01.14 09:16:20

농심, 12월 컵라면 사상 최대 매출 기록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본격적인 스키시즌을 맞아 컵라면 소비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농심(004370)은 지난해 12월 컵라면 출고매출은 약 410억원으로 창립 이래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용평스키장에서 스키어들이 추위와 허기를 달래기 위해 컵라면을 즐기고 있다.
이는 여름철 성수기 때의 매출보다도 15% 가량 높은 수치여서 컵라면이 겨울레포츠의 인기 먹을거리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농심 컵라면의 인기를 주도하는 제품은 육개장사발면과 신라면컵이다.

농심이 지난해 12월 판매한 컵라면 순위를 살펴보면 육개장사발면과 신라면컵, 신라면큰사발, 새우탕큰사발로 이뤄진 강력한 4강 체제가 전체 시장을 리드했고, 지난해 새로 출시된 신라면블랙컵도 7위로 시장 견인차 역할을 했다.

농심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더운 여름보다 찬바람이 부는 겨울철 스키나 보드, 등산 등을 즐기며 야외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따뜻한 컵라면을 선호한다”며 “또 스키장에서도 간편한 컵라면으로 한끼 식사를 해결하는 알뜰 소비자들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이러한 트렌드에 부응하기 위해 1월 한달간 강원도 용평스키장에서 ‘신라면블랙컵’ 2만여개를 무료로 제공하는 고객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스키장에 마련된 야외 농심 카페테리아에서 진행되며, 신라면블랙을 시식해보는 행사와 함께 푸짐한 경품이 걸려있는 룰렛 게임, 말춤 콘테스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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