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김영환 민주통합당 의원은 1일 이해찬·박지원 연대론과 관련, “원칙을 잃은 문재인은 더 이상 문재인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문재인 당선자가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대통령 후보로 자리매김 되고 있는 이유는 ‘노무현의 원칙’, 그 정신의 계승자이기 때문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특히 “더 더욱 절망스러운 것은 문재인 당선자가 그 야합에 동의했다는 사실”이라며 “문재인이 최악의 정치행태일 수밖에 없는 박·이·문 라인업의 일원이 되는 순간 문재인은 문제(問題)人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해찬·박지원의 담합은 어떤 미사여구로 포장해도 야합”이라며 “대선후보 경선에서 당내 주류의 위치를 지속적으로 영위하려는 일부 친노 세력과 이에 편승해 정치적 영향력을 잃고 싶지 않은 일부 호남정치 세력의 정치적 야합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해찬·박지원의 담합은 치열한 전장에서 갓 살아온 민주통합당 당선자 127명을 구태정치의 꼭두각시로 전락시켰다”며 “이번 일로 대선을 망친다면 친노는 2012년 민주집권세력의 집권을 망쳤다는 오명을 뒤집어 쓸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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