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서울대학교병원과 헬스케어 시장 공략을 위해 합작회사 설립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서울대학교병원과 상호 협력을 통해 미래 융합 헬스케어 기술을 선도하고, 의료선진화 등을 달성하기 위해 합작회사 설립에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합작회사 설립은 지난 4월 SK텔레콤과 서울대학교병원이 맺은 `헬스케어 ICT사업에 관한 기본협약`을 구체화한 것이다.
합작회사는 ▲예방-진단-치료-관리가 연계된 `차세대 의료서비스 모델` 개발 ▲ICT 기반의 디지털병원 해외 진출 ▲대한민국의 헬스케어 기술 발전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R&D) 등 세 가지 큰 축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예방-진단-치료-관리가 연계된 차세대 의료서비스 모델 개발은 의료정보, 생활기록(Life log: 혈압, 혈당 등 생체정보, 식이정보, 활동량 정보 등), 유전자 정보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예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 사업을 통해 의료비 절감과 치료 효과를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다.
ICT 기반의 디지털 병원 해외진출은 서울대학교병원의 진료 역량과 병원시스템에 SK텔레콤의 ICT 역량을 결합한 디지털병원을 상품화해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사업이다.
또한 SK텔레콤과 서울대학교병원은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ICT융합 헬스케어 분야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헬스케어 기술을 선도할 전략이다.
합작회사는 올해 내 출범할 예정으로, SK텔레콤과 서울대학교병원이 함께 투자해 법인 설립 과정을 진행한다.
SK텔레콤 하성민 사장은 "SK텔레콤은 그동안 의료 분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전담조직을 운영하는 등 ICT 기반의 헬스케어 사업을 준비해 왔다"며 "이번 합작회사 설립은 의료와 ICT 분야 최고가 만난 의미 있는 출발"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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