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코스피가 이틀째 약세로 출발했다.
17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1.28포인트(0.07%) 하락한 1742.03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경제 지표의 부진과 저가 매수세 유입 속에 주요 지수들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제조업 지표는 예상치를 밑돌았고 주택건설업체들의 체감 경기는 1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해 경기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다우지수가 소폭 밀렸으며, 기술주와 상품주가 크게 오르며 나스닥 지수와 S&P500 지수가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은 닷새째 `팔자` 우위를 지키며 783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개인은 624억원, 기관은 321억원의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장초반부터 전일에 이어 매도 공세를 펼치고 있다. 차익 거래는 19억원, 비차익 거래에서는 644억원의 순매도가 집계되고 있다.
내리는 업종이 더 많은 가운데 전기전자가 유난히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철강금속과 통신업, 전기가스도 많이 떨어지고 있다. 기계와 보험, 은행 등은 선방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도 대부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포스코(005490)가 1% 넘게 밀리고 있고 신한지주(055550)와 KB금융(105560)도 내림세다.
현대중공업(009540)이 1% 넘게 오르며 약진 중이고 삼성생명(032830)과 LG전자(066570)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 관련기사 ◀
☞삼성전자, `갤럭시 S` 新기능 업그레이드
☞이번 달 D램 반도체 가격 급락
☞삼성電, 협력사 50곳 글로벌 기업 육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