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회장은 15일 일본의 대표적인 경제단체인 경단련이 일본 도쿄에서 개최한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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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시아공동체(Asian Community)'의 설립을 제안하고 아시아 국가간 협력 아젠더와 액션플랜을 제시했다.
그는 "아시아 지역내 교역량을 증대하기 위해 아시아 국가간 무역장벽들을 더욱 낮춰야 하고 쉽게 국경을 넘어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재화, 서비스, 자본, 인력 뿐만 아니라 지적 자산까지 더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현재 협상 중인 역내 국가간 FTA의 경우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유무역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타결해야 한다"면서 "외국인투자 관련 법제의 정비 등을 통해 역내 교역량을 확대하는 한편 아시아 역내 성장동력을 유지하는 차원에서 대규모 내수 진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 회장은 "지난해 12월에 합의된 역내 다자 금융협력시스템인 '치앙마이이니셔티브' 다자화를 조기에 정착시켜 아시아국가의 금융안정성을 제공해 현재의 IMF 시스템을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무역흑자 등을 통해 축적된 막대한 역내자금이 역내에 재투자될 수 있도록 아시아 채권시장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를 계속 확충해 아시아 자체의 금융시장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아시아 공동발전의 최대 걸림돌인 한·중·일과 ASEAN 국가간 경제격차 해소를 위해 역내 저개발 지역의 도로, 항만 등 인프라 확충을 위한 한·중·일의 지원 확대와 협조가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서밋에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 미타라이 후지오(御手洗 冨士夫) 일본 경단련 회장, 왕쫑위(王忠禹) 중국기업연합회 회장 외에도 인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폴,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11개국 경제계 리더 3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