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여름 휴가철과 가을 신혼여행 시장을 겨냥해 태국 푸껫 노선에 부정기편을 운항하고, 정기 취항 중인 방콕 노선을 2배 증편한다.
제주항공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인천~푸껫 노선을 주 2회 운항한다고 20일 밝혔다. 또 오는 10월1일부터 12월3일까지 부산~푸껫 노선을 주 2회 운항한다.
두 노선에는 제주항공의 주력 기종인 B737-800을 배치할 계획이다. 전세기 총 56편을 운항하는 계획을 마련하고, 양국 정부의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제주항공은 "태국 항공사가 부산~푸껫 노선 운항을 중단해 부산시민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어가거나 방콕을 경유해 푸껫에 가야 했다"며 "동남권 시민의 푸껫 여행이 한결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인천~방콕 노선을 주 2회 정기 취항 중인 제주항공은 오는 23일부터 공급 편수를 주 4회로 2배 늘릴 예정이다. 이달 들어 월간 평균 탑승률(1~15일)이 93%를 기록해, 공급을 늘리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