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시평 상위 5개 업체가 올해 시공권을 확보한 재건축·재개발 사업은 총 35건으로 수주금액은 5조3587억원, 2만4115가구로 집계됐다.
현대건설(000720)의 수주실적이 가장 돋보였다. 현대건설은 올해 상반기 동안 총 13건의 재건축·재개발사업을 수주해 총 1조7905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현대건설이 올 상반기 수주한 재건축·재개발 사업으로 짓는 아파트는 총 1만218가구에 이른다.
현대건설은 지난 5월 3623억원 규모의 도당 1-1구역재개발사업을 수주했으며 숭의1구역재개발사업(1970억원), 북아현1-1구역재개발사업(1742억원) 등 굵직한 재개발사업의 시공권을 따냈다.
대우건설(047040)은 최근 신도림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수주하면서 1조원을 돌파했다. 대우건설은 올 상반기 총 8건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따내 총 1조106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아직 가구수가 확정되지 않은 신도림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제외하면 총 4211가구를 짓게 된다.
대림산업(000210)은 총 9917억원 규모의 재개발 사업 시공권을 획득했다. 북아현 1-3구역 재개발사업(3240억원)과 신도시도시환경정비사업(2876억원) 수주에 힘입은 바가 컸다.
GS건설(006360)은 올해 재개발사업 중 가장 큰 규모의 장위4구역재개발 사업을 수주하는 등 총 4건 8845억원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6월에만 3건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반면 전통적으로 재건축·재개발사업에 강점을 보였던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은 올 상반기 5대 건설사 중 실적이 가장 저조했다. 최근 구의1구역재건축사업(1108억원)을 수주했고 신길7구역재개발사업(2818억원)의 시공권을 확보하는 등 총 6814억원, 2633가구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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