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랠리를 보이고 있는 한국 주식시장에서 차기 주도주는 은행과 보험주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럽계 투자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CS)는 13일자 `한굯시장 잔략`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CS는 "한국 은행들은 자산의 질 악화와 마진 압박으로 단기적으로 이익 부진이라는 악재에 시달릴 수 있고 이익은 올해 하반기부터나 점진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면서도 "전략적 측면에서 보면 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CS는 "은행주와 2위그룹 보험주들은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에 연동해 매매하기 좋은 종목들로 보인다"며 "앞으로 이들 종목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미국 크레딧 시장이 더 개선될 여지가 있고 그동안 높았던 미국 금융업종의 VIX지수도 하락하고 있다"며 "한국 금융주는 역사적으로도 글로벌 금융주 동향과 연동하는 경향성이 있었고 금융주가 다른 경기민감주들에 비해 높은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를 보이면서 주식가치 희석 우려가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CS는 KB금융(105560)지주를 가장 선호하며 신한금융(055550)지주, 삼성카드(029780), LIG손해보험(002550), 현대해상(001450) 등도 선호하는 종목들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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