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기용기자] 대신증권은 9일 항공운송업종에 대해 인천공항의 올 1월 수송지표 감소세가 진정국면에 들어갔다며 미주여객 증가세와 환승객 증가가 특이점이라고 분석했다.
업종 투자의견는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의 목표주가는 각각 4만5000원과 5000원을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1월 국제선 여객수송이 전년에 비해 13.1% 감소해 지난해 11월 -16.9%, 12월 -13.5%에서 감소세가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는 기저효과와 경기회복 기대감이 부각될 2~3분기중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화물수송은 여전히 -24.1%의 높은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어 여객부문보다 뒤늦게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대한항공이 지난해 12월부터 공격적인 환승객 유치로 여객수송 부문에서 감소세가 완화되는 모습이 이어졌다"며 "아시아나항공도 수송수요 감소세가 큰 폭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연출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미주노선에서 여객수송 증가세 기록이 고무적"이라며 "한미비자면제협정과 미국노선으로의 환승객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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