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기자] 코스피가 1200선을 웃돌며 출발했다. 전일 1200선 도전 시도가 좌절된 상황이라 안착여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밤사이 뉴욕 시장이 지표 부진을 딛고 상승 마감하면서 개장 전부터 분위기가 고조됐다. 여기에 장 초반부터 외국인과 개인이 나란히 매수에 나서며 지수 끌어올리기에 힘을 모으고 있다.
6일 오전 9시12분 현재 전일비 28.52포인트(2.42%) 오른 1206.40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8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면서 매수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또 그동안 차익실현에 주력했던 개인이 장초반부터 강하게 매수에 나서고 있다.
반면 기관은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시간 현재 외국인은 100억원대, 개인은 340억원대 순매수를 보이고 있으며, 기관은 500억원대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다. 금융구제안 기대로 전일 뉴욕 장을 반등케 했던 은행주 영향으로 국내 금융주들도 일제히 큰 폭 오르고 있다. KB금융(105560)과 하나금융지주(086790) 등이 모두 3%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연일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는 업종들도 4%에 육박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철강금속(4.02%), 운수장비(3.61%), 전기전자(3.33%) 등이 줄줄이 상승률 상위권을 장식하고 있다.
시총상위주들도 큰 폭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3% 넘게 오르며 54만원에 다가섰고, POSCO(005490)도 4.5% 오르며 40만원에 바짝 접근했다.
다만 KT와 KTF 합병으로 우려를 사고 있는 SK텔레콤(017670)은 1% 가량 떨어지며 홀로 약세다.
▶ 관련기사 ◀
☞금융지주 사외이사 검사 칼끝 어디까지?
☞KB부동산신탁 감사에 최동준 씨
☞국민은행, 中企지원용 신용공여 2억불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