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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강보합권 등락.."1700선 다지기"

양미영 기자I 2008.03.31 09:13:49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31일 코스피 시장이 강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소폭 상승세를 탄 후 장중 하락반전했지만 등락폭이 제한되며 일단 1700선에서 지지 시도를 지속 중이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2월 소비지출 부진과 소비자심리지표 악화 등으로 하락세를 탔다. 이 영향으로 유통주 약세가 두드러졌고, 금융주들도 대부분 내렸다. 이 영향으로 우리 증시 역시 금융주들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다만, 미국발 악재 영향으로 우리 증시 역시 위축됐지만 어닝시즌을 앞두고 실적 기대가 작용하며 비교적 견조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이 경기와 실적 면에서 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반면, 아시아 증시는 다르다는 인식이 버팀목 역할을 해주는 모습이다.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38포인트, 0.26% 하락한 1706.21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다시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부담을 주고 있다. 외국인은 154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개인도 125억원을 순수하게 팔고 있다. 기관만 158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지지 중이다.

업종별 등락이 엇갈리는 가운데 이날 역시 전기전자(IT) 업종이 상승 중이며 건설업 제조업 운수창고업종도 오름세를 타고 있다. 반면, 은행, 증권 등 금융업종은 약세며, 철강금속, 통신, 유통업 등도 소폭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1%이상 오르며 62만원선을 회복했고, LG디스플레이도 1% 이상 강세다. 하이닉스도 장초반 3%이상 오르며 대형 IT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POSCO, 한국전력, 신한지주, 국민은행은 나란히 약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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