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좌동욱기자]두산중공업(034020)은 "금호산업 등 6개 업체로 구성된 경기고속도로 컨소시엄이 공사비 8470억원 규모의 서수원-평택간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이 수주에서 전체 공사비 중 27.5%에 해당하는 2329억2500만원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수원-평택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민자운영(BTO, Build Transfer Operate) 방식으로 추진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수요를 흡수하고 경부 및 서해안 고속도로의 교통량 분담을 위해 서수원-오산, 평택-오산의 총 38.5Km 구간을 4~6차선으로 건설하는 공사다.
경기고속도로 컨소시엄은 참가업체별로 구간별 공사를 나누어 2009년까지 공사를 완료하게 되며, 준공 후 30년간 관리운영권을 갖게 된다.
두산중공업 건설부문 영업본부장 백한식 부사장은 "현재 수도권 남부지역의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 고속도로 구간은 정체가 심해 대체노선이 시급하다"며 "서수원-평택간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경부 및 서해안 고속도로의 정체 해소는 물론, 물류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기고속도로 컨소시엄은 두산중공업이 최대인 25%의 지분율로 참여하고 있으며, 금호산업이 25%, 대림산업이 16%, 동부건설이 13.33%, 한화건설이 10.67%, 신한은행10% 등의 지분율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