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기온 19~25도, 최고기온 25~36도
12일까지 제주에 강수량 5~20㎜
"전력량 사용 증가 사고에 대비해야"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11일 전국은 서쪽 지역과 내륙을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고, 서쪽 지역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 | 서울의 낮 기온이 37도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10일 서울 한 무료급식소 앞에서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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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19~25도, 낮 최고기온은 25~36도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동풍의 영향으로 동쪽 지역은 기온이 낮아져 폭염특보가 완화되거나 해제될 수 있지만, 나머지 지역은 최고 체감온도가 여전히 높아서 폭염 특보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전력량 사용 증가에 인한 에어컨 실외기의 화재와 정전에 대비해야 한다”며 “차량에 인화성 물질을 두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영유아와 노약자, 임산부, 만성질환자는 온열질환에 걸리기 쉬우니 건강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1일 제주도에는 한때 더위를 식히는 소나기도 내릴 예정이다. 예상 강수량은 5~20㎜이다. 비가 내리는 동안 제주도는 순간풍속이 시속 70km 이상인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날 인천과 경기 남부, 충남, 전남은 오후에 일시적으로 자외선이 ‘나쁨’ 수준으로 강하게 내리쬐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