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전기차 업체 테슬라(TSLA)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부계약 철회’ 경고 발언에 급락했다. 정규장에서 14% 이상 하락 마감한데 이어 시간외거래에서도 낙폭을 키우고 있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트럼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의 관계가 틀어졌다고 밝히며 전기차 보조금 축소가 포함된 예산안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머스크의 기업들과의 모든 정부계약을 철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해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어 “EV 보조금은 더 이상 없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내가 없었다면 트럼프는 선거에서 졌을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자신의 SNS ‘X’를 통해 해당 예산안을 ‘역겨운 법안(disgusting abomination)’이라고 비판했다.
시장에선 머스크의 정치적 발언과 함께 테슬라의 판매 부진, 브랜드 이미지 하락, 로보택시 출시 지연 등이 겹치며 정부 수주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평가다.
트럼프 행정부와의 공개 갈등이 향후 테슬라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편 이날 정규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14.26% 하락한 284.70달러에 마감했다. 이후 시간외거래에서는 2.06% 추가하락한 278.83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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