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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달 13일 ‘아이폰15’ 시리즈 4종을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사실상 한국 소비자들은 이번에도 3차 출시국으로 중국, 일본, 미국 등 1차 출시국에 비하면 3주나 늦게 구매하는 셈이다.
국내 이통통신사들은 다음달 6일부터 ‘아이폰15’ 사전예약 접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통신3사와 알뜰폰 사업자 등은 ‘아이폰15’ 사전예약 알림 이벤트를 시작했다. 사전예약이 시작되면 자동으로 문자를 전달하는 이벤트다.
당초 예상대로 한국이 3차 출시국으로 분류되면서 이용자들의 불만도 커지는 모양새다.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최근 성명서를 내고 “출시일 기준 환율을 한국 시장에도 적용하고, 현재처럼 3차 출시국이 아닌 1차 출시국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1차 출시국들은 이미 지난 15일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간 반면, 한국은 한 달이나 지나서야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은 차별적이라고 꼬집었다.
그럼에도 ‘아이폰15’의 판매는 여전히 고공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웨드부시증권는 ‘아이폰15’의 글로벌 사전판매량이 전작대비 10~12%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1차 출시국인 중국에서는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폰15’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이 예약 판매 시작 1분 만에 모두 완판되는 상황도 펼쳐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