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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6일 서울 중구 싱가포르 한국대사관 대표 메일로 생화학 무기 사용을 예고하는 협박메일이 발송됐다.
해당 메일엔 “국내 철도와 박물관, 법원, 검찰, 경찰, 소방서 등 다중밀집 시설에 독가스 살포기를 설치했다”며 “이날 오후 1시 34분에서 다음날인 27일 오전 4시 30분 사이에 무기를 폭발시키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경찰은 강남역과 충정로역, 신촌역, 마로니에공원 등 번화가를 중심으로 수색과 순찰활동을 벌였지만 위험요소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협박 메일이 일본 내 인터넷 주소(IP)에서 발송된 사실을 확인하고 일본 경시청에 수사 협조를 요청하는 등 수사에 나선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공조 요청 등 경찰이 할 수 있는 조치를 마친 상황으로, 일본 쪽에서 자료 조사 등에 시일이 걸리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