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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약과 연구소' 신설…'할매니얼' 입맛 잡는다

정병묵 기자I 2023.05.08 08:47:31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자체 약과 브랜드 ‘행운약과’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입맛이 확산하면서 약과에 MZ 세대가 열광하는 최근 추세에 힘입어 이번 ‘행운약과’를 출시했다.

차별화 약과 상품 전개를 위해 자체 브랜드를 개시한 것은 GS25가 최초다. GS25는 다양한 브랜드명을 검토한 끝에 달콤한 약과를 먹었을 때의 기분 좋음과 뜻밖의 행운, 응원 등의 의미를 모두 담은 ’행운약과‘를 브랜드명으로 최종 결정했다.

GS25는 MD 별동 조직인 ‘약과 연구소’를 신설하고 20대 직원들로 구성된 ‘MD서포터즈’와 상시 협업하는 집단 상품 개발 프로세스를 정립했다.

각각의 식품 카테고리를 담당하는 10여명의 전문 MD 등으로 구성된 ‘약과 연구소가’ 조직이 다양한 약과 상품 아이디어를 선별해 1차 시제품을 만들면, ‘MD서포터즈’가 시식 후 낸 추가 의견을 반영해 최종 상품을 완성하는 방식이다.

GS25는 ‘행운약과’ 브랜드 첫 상품으로 약과를 도넛으로 재해석한 ‘도넛에는 약과지’(가칭)를 이르면 이달 중순 이후 출시할 예정이며, 이어 △스낵 △음료 등 약과를 활용한 차별화 상품을 시리즈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 ‘행운약과’ 브랜드 마케팅과 차별화 상품 전개에 주력하는 등 편의점 도시락 열풍을 이끈 김혜자 도시락과 함께 GS25 핵심 상품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하반기 MD 전략도 함께 내놨다.

김영진 GS리테일 상품개발전략팀장은 “차별화 약과 상품이 소비자의 큰 주목을 받는 등 가맹점의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 상품으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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