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의 일반고객 드랍액은 작년 4월 리오프닝 이후 빠르게 V자 반등했다. 코로나19 이후 레저업종 내 주가가 가장 빠르게 반등했던 것도 이런 이유에서라는 게 지 연구원의 설명이다.
작년 4~9월까지는 일반고객 드랍액이 줄곧 2019년 같은 기간을 상회하며 회복을 가속화했다. 하지만 작년 4분기는 모든 숫자가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크게 하회, 매출액이 줄어들며 이익의 역레버리지도 크게 발생했다.
올 1분기는 일반고객 드랍액이 정상화하며 2019년 규모를 상회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 1~3월 현재까지 일반고객 드랍액은 2019년 동기간을 대폭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작년 4분기 숫자가 일시적이라는 의미인데, 강원랜드의 전체 수요 중 많은 비중이 해외여행, 아웃바운드로 많이 이동한 것”으로 해석했다.
급격한 항공 노선 회복, PCR·자가격리 등 해외여행의 걸림돌이었던 규제들이 빠르게 나아진 시기였기 때문이다.
그는 “한 개 분기의 숫자로는 강원랜드 트래픽 축소에 대한 의구심이 온전하게는 나아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주별, 월별 빠른 업데이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작년 주당배당금(DPS)는 350원이다. 일시적으로 62%(기존 50% 전후)까지 끌어올린 결과”라며 “그만큼 순현금이 풍부하고, 주주환원 및 주가 관리를 위해 회사가 분명 노력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한달 사이 모든 밸류에이션에서 저점을 가리키고 있는 주가가 과도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