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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유럽 대표 항공사 핀에어가 2023년 하계 운항 노선을 확대한다. 핀에어는 올해 1월 서울-헬싱키 노선 주 7일 증편에 이어 하계 운항 노선 확대로 환승 승객의 편의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핀에어는 2023년 하계 운항 노선이 시작되는 3월 27일부터 노르웨이 북부 항구 도시 ‘보되’(Bodø)와 슬로베니아 수도 ‘류블랴나’(Ljubljana) 신규 노선을 포함해 유럽 50여 개 도시에 취항한다고 26일 밝혔다. 보되는 북극권 여행의 시작점으로 잘 알려진 도시로, 해당 노선은 주 3회 일정이다. 한편 헬싱키-류블랴나 노선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운항을 재개한다.
핀에어는 유럽 주요 노선을 증편해 환승 승객의 선택지도 넓힌다. 헬싱키-밀라노 노선은 기존 ‘말펜사 공항’(Malpensa Airport)에 더해 ‘리나테 공항’(Linate Airport)까지 도착지를 확대한다. 이 외에도 베를린, 코펜하겐 등 주요 유럽 도시와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한 스페인의 ‘알리칸테’(Alicante), 인기 여름 휴양지 그리스 ‘로도스 섬’(Rhodes) 등으로 항공편을 증편한다.
핀에어 상용부문 수석 부사장 올레 올버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유럽 여행 수요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유럽 내 폭넓은 네트워크를 확보해 여행객은 물론, 비즈니스 출장 수요까지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핀에어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