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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닉, CES서 '영상 속 개인정보 가려주는' 솔루션 첫 공개

김국배 기자I 2022.12.20 09:17:23

비식별 솔루션 '하이디' 공개 예정
블러 처리 정확도 99%

인피닉 CES 부스 조감도 (사진=인피닉)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자율주행 데이터 기업 인피닉이 다음 달 5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서 영상 데이터 속 개인정보를 자동 블러(blur) 처리하는 비식별 솔루션 ‘하이디’를 처음 공개한다.

하이디는 데이터 수집 시 이미지·영상 내 얼굴, 차량번호판 등 개인정보를 자동으로 흐리게 하거나 다른 얼굴로 합성(딥페이크)해 알아볼 수 없도록 하는 민감정보 데이터 보호 솔루션이다.

인피닉은 기존 자사의 개인정보 비식별 솔루션을 고도화해 하이디로 구현해다. 병렬 구조로 데이터를 처리해 효율성을 높이고, 블러 처리 정확도는 99%까지 올렸다. 초당 처리 이미지 수도 12장으로 늘렸으며, MPEG, H.263, HEVC, MJPEG 등 다양한 형식의 파일을 지원한다.

인피닉은 이번 CES 2전시 현장에서 키오스크를 통해 카메라에 비치는 방문객 얼굴을 실시간으로 비식별화하는 체험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데이터 생애주기 전반을 운영·관리해주는 ‘데이터 스튜디오’, 핵심 기술인 ‘자율주행 센서 퓨전’도 선보인다. 센서 퓨전은 자율주행에 필요한 데이터 중 2D 이미지와 센서 정보 등을 보정해 오차를 최소화하는 기술로, 인피닉은 현장에서 직접 이 기술을 시현한다.

박준형 인피닉 대표는 “인피닉의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CES 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 꾸준히 진출해 자율주행 상용화를 앞당기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CES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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