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충남서 실종 2명 늘어”…14명 사망·6명 실종(상보)

김경은 기자I 2022.08.14 12:05:33

충남 부여군 2명 실종, 부상 1명 추가
이재민은 1901명…사유시설 6289건 피해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8일부터 10일까지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에 누적 강수량 500㎜ 넘게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10일 오전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서 침수피해 관련해 복구작업이 한창이다.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이틀간 176.7mm의 비가 내린 충남 부여에서 2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이번 중부지방 집중 호우로 현재까지 14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4일 오전 11시 기준 충남 부여군 은산면 나령리에서 실종자 2명이 발생해 수색 중이다. 충남에서는 수로 토사 제거작업 중 부상자도 1명 나왔다.

이로써 이번 집중호우로 총 14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됐다. 부상은 26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지역별로 서울 8명, 경기 4명, 강원 2명이고, 실종자는 경기 2명, 강원2명, 충남 2명이다.

이재민은 1901명, 일시대피 인원은 5579명이 발생했다. 이 중 이재민 1498명과 임시 대피 중인 3771명이 대피소에 머무르고 있다.

사유시설은 총 6289건, 공공시설은 906건이 피해를 입었다. 경기도 파주에서는 주택 1동이 반파됐고, 강원도 횡성은 주택 1동이 매몰됐다. 이를 포함해 주택·상가 총 6205건이 침수됐다. 농작물은 1085ha가 피해를 입었고, 가축은 8만6552마리가 폐사했다. 229건의 산사태가 발생했고, 문화재는 53건이 수해 피해를 당했다.

응급복구율은 4898건 중 89.2%이며, 의연금 80억원이 모였다. 임시주거시설 109개소에서 현재 4709명이 거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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