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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흑해항 곡물 수출 재개…美 "러, 이행 여부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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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혁 기자I 2022.07.22 09:03:16

튀르키예·유엔·러시아·우크라, 곡물 수출 안건 타결
美 국무부 "러 합의 이행토록 노력해야할 것"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러시아가 통제했던 우크라이나 흑해항의 곡물 수출이 재개된다. 튀르키예(터키)와 유엔의 중재 아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합의를 이뤄낸 결과다.
(사진=AFP)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 대통령실은 우크라이나, 러시아, 유엔, 튀르키예 4자 회담에서 흑해 항로를 통해 우크라이나 곡물을 수출하는 안건이 타결됐다고 밝혔다. 4개 대표단은 오는 22일 이스탄불에서 곡물 수출 합의문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이스탄불로 출발했다.

앞서 지난 13일 4개 대표단은 이스탄불에서 흑해항 곡물 수출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이후 유엔과 튀르키예의 중재하에 공동 선박 검사와 안전한 항해로 확보 등 해결책을 찾아 일주일 뒤 합의문이 작성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그간 러시아는 선박을 통해 서방이 우크라이나군 측에 무기를 공급할 가능성, 우크라이나가 흑해항 인근 바다에 설치한 기뢰 등을 이유로 곡물 수출을 금지해왔다.

흑해항을 통해 밀 등 곡물 수출이 재개되면 전 세계적인 식량난 위기는 큰 고비는 넘길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는 2020년 기준 세계 밀 수출량의 8%를 감당하는 주요 곡물 수출국으로, 우크라이나 흑해항 창고에는 2000만t이 넘는 곡물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곡물 수출이 막히면서 우크라이나 곡물의 주요 수입 지역인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은 심각한 식량난을 겪고 있다.

미국 정부는 러시아의 이행 여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환영할 만한 진전이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합의 이행”이라며 “우리는 러시아가 합의 이행에 대한 책임을 다하게끔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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