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민주당이 쇄신과 변화를 하겠다는 다짐이 있어야 민심이 좀 움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오늘 10시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려고 한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의 수사·기소권을 분리하는 `검수완박` 법안 처리와 인사청문회 검증 과정, 잇따른 당내 성 비위 사건에 좀처럼 지지도 회복세가 보이지 않자 당 수장으로서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험로’가 예상되는 상황 속에서도 박 위원장은 `과반 승리`의 목표를 재차 다짐했다.
박 위원장은 “선거판이 시시각각 바뀌다 보니까 사실 예상을 하긴 어렵지만 그래도 7~8곳 정도는 이겨야 한다”며 “(호남권과 제주를 포함해) 강원도와 대전도 가능성이 있고 경기도도 당연히 이길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고전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아무래도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고 한 달도 안 돼서 치르는 선거여서 원래부터 이기기는 쉽지 않은 조건이었다”며 “대선 이후에 지치고 상처가 생긴 지지자분들의 마음이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것이 아닌가, 지지층 결집이 완전히 모이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위원장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셀카를 찍게 된 배경을 설명하며 “(바이든 대통령이) 먼저 셀카도 같이 찍자고 해서 제 휴대전화를 가져가 같이 찍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먼저 찍고 나니까 다른 분들(이준석 대표 등)도, 박병석 의장도 같이 찍고 윤호중 위원장도 찍는 등 한 명씩 돌아가면서 찍었다”며 “제가 26살이라고 하니 굉장히 놀라시며 농담도 하시고 `앞으로 자주 봤으면 좋겠다` `더 큰 정치인이 됐으면 좋겠다`고 덕담도 해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