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000880)의 자체사업은 방산, 기계, 글로벌로 구성되어 있다. 방산은 유도무기, 탄약체계, 항법장치, 레이저 분야의 사업을 하고 있으며, 기계는 열, 자동화, 진공증착 기술을 중심으로 2차전지 소재부터 전극, 조립, 화성 및 모듈팩 공정까지 턴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은 화약 제조 기술 및 발파 경험과 사업화 역량,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에너지와 환경을 연결하는 화학 기술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자체사업 매출은 1.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글로벌의 수익 호전으로 37.1% 증가했다. 글로벌은 저수익사업 축소 등으로 매출이 3.5% 감소했음에도 영업이익은 사업재편 등 경영효율화와 시황 호조로 37.1% 증가했다.
김 연원은 “기존 사업구조 재편과 함께 지난해 4월에 언급한 질산 생산시설 증설 계획과 최근 결정한 REC실리콘 지분 투자는 규모의 경제 실현에 이은 사업 기반 확장으로 시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라며 “건설 수주 증가에 의한 건설 실적 개선으로 장부가액을 적용한 건설 보유지분 가치를 할인할 이유가 없어 목표주가 5만원 유지가 가능한 펀더멘탈을 갖췄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