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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동 ‘양곡도매시장’ 이전한다…2025년 친환경 도매시장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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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기자I 2021.12.19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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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전체 잡곡거래 18% 비중
저온 저장고·공동계류장 등 신규 도입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1988년 문을 연 전국 유일의 공영 양곡도매시장이자 서울 지역 잡곡의 20%가 거래되는 서초구 양재동 양곡도매시장이 인근 농협부지(총면적 8426㎡)로 이전한다. 오는 2025년에는 현대적 시설을 갖춘 ‘잡곡, 친환경 양곡 전문 도매시장’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양곡도매시장을 인근 농협 소유 부지로 이전하기 위한 재산 교환 절차를 지난 15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내년부터 준공에 들어가 2024년 설계 및 공사를 마치고, 2025년에는 기존 양곡도매시장 점포들의 이전을 완료해 개장한다는 목표다. 기존 양곡도매시장 부지가 이전한 자리에는 ‘양재 AI(인공지능)·R&D(연구개발) 캠퍼스’가 들어선다.

현 양재동 양곡도매시장 및 이전 부지 위치도.(서울시 제공)
시는 시유지인 도봉구 창동 농협 하나로마트 부지 일부와 농협 소유 부지를 교환함으로써 양곡도매시장 부지 매입비 등 비용을 최소화했다.

신축 건물은 외관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탈바꿈시키고 다양한 최신 시스템을 도입한다. 기존 자연 건조·보관 방식보다 양곡을 고품질로 관리할 수 있고 부패를 방지하는 ‘저온 저장고’가 들어선다. 또 대량의 양곡을 최적의 환경으로 한 곳에 보관할 수 있는 ‘공동계류장’도 마련된다. 기존의 수평물류체계에서 ‘수직물류시스템’을 구현할 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를 시장 내부에 설치해 양곡 운반의 효율성을 높이고 부지 활용을 극대화한다.

시는 중장기적으로는 지상 고층부와 지하층에 농업 관련 전시장, 창업센터 등의 유치하는 등 부지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산지 농가와 점포들의 개별거래 방식을 넘어 잡곡·친환경 양곡 전문시장에 걸맞는 공동브랜드를 발굴해 양질의 양곡을 적정가격에 소비자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에 새롭게 이전·조성할 양곡도매시장을 통해 양질의 양곡이 적정가격에 시민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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