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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클라우드, ‘모든 솔루션의 서비스화’가 목표

김현아 기자I 2021.09.26 11:40:57

토털 접근 서비스 EaaS(Everything as a Service) 전략 공개
위치, 시간, 선호도에 대한 실시간 통찰력 갖출 것
230만명 개발자 확보한 화웨이 클라우드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장 평안(Zhang Ping‘an) 화웨이 클라우드 비즈니스 부문 CEO 겸 화웨이 소비자 클라우드 서비스 사장


화웨이가 지난 23일 개최된 ‘화웨이 커넥트 2021’ 연례 행사에서 업계 최초 유비쿼터스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인 ‘화웨이 클라우드 UCS(Ubiquitous Cloud native Service)’를 선보였다. 매크로버스(MacroVerse), 옵트버스 AI 솔버(OptVerse AI Solver), 화웨이 클라우드 스택 8.2 등 10개의 화웨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추가로 발표했다.

화웨이 클라우드 UCS는 화웨이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분산형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사용하여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확장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분산 클라우드 서비스는 중앙 집중형 클라우드 서비스와 다르게 물리적으로 서로 떨어진 여러 장소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대기시간, 네트워크 정체 및 데이터 손실 위험을 줄여 개발자에게 친화적 환경을 제공한다.

화웨이는 클라우드 UCS를 통해 기업이 물리적 거리, 클라우드 환경 또는 트래픽 제한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 또는 조직이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30년은 클라우득 기반 인프라에 집중

장 평안(Zhang Ping‘an) 화웨이 클라우드 비즈니스 부문 CEO 겸 화웨이 소비자 클라우드 서비스 사장은 “30년간 화웨이는 세계를 연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는데 향후 30년 동안은 지능형 미래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Infrastructure as a Service, IaaS), 기술(Technology as a Service, TaaS), 전문성(Expertise as a Service, EaaS)을 구축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화는 우리 모두에게 엄청난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므로 ’모든 것의 서비스화(Everything as a Service)‘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전문성과 잠재 역량을 모두 디지털에 쏟아붓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화웨이는 오렌지 클라우드(Orange Cloud), 톈진 항만 홀딩스, 상하이 푸둥 개발은행 등 화웨이 고객 및 파트너 기업들이 참여해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의 화웨이와 협력한 경험을 소개했다.

아르헨티나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 기업인 이머젠시아스(Emergencias)는 문진 및 원격의료, 고객 의료데이터 관리, 약품관리 시스템 등을 모두 화웨이 퍼블릭 서비스로 이전했다. 구급차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클라우드에 전송하고 이를 환자 주변의 의사와 의료시설 현황과 매칭시켜 구급차 출동 요청 접수 후 3분 이내 현장 도착 성공률을 95%까지 끌어올렸다. 의사가 원격으로 문진하고 간호사가 방문해 적절한 간호를 제공하는 서비스 규모도 120% 늘렸다.

230만명 개발자 확보한 화웨이 클라우드

화웨이 클라우드는 230만명 이상의 개발자, 1만 4,000여 명의 컨설팅 파트너, 그리고 6000여 개의 기술 파트너를 확보했다.

화웨이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서는 4,500개 이상의 이용 가능한 서비스들을 구축했으며, 170여 개국 27개 지역에서 파트너들과 함께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의 조사에 따르면, 화웨이 클라우드는AWS, 마이크로소프트, 알리바바,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2020년 서비스형인프라스트럭처(IaaS)퍼블릭 클라우드 톱5에 랭크됐다.

2019년 1.9%대였던 화웨이의 클라우드 시장점유율은 2020년 4.2%로 두배 이상 성장했다. 가트너는 화웨이 클라우드의 빠른 성장 배경에 대해 장비 판매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로 방향을 전환한 전략이 성공요인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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