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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업계에 따르면 해조류를 활용한 제품 개발에 가장 활발한 곳은 라면업계다. 먼저 팔도는 ‘미역초무침면’을 내놨다.
해당 제품은 팔도가 비빔면의 아이덴티티인 ‘새콤’, ‘달콤’, ‘매콤’ 중 ‘새콤한 맛’을 강조해 출시한 색다른 라면이다. 남해산 미역을 비롯해 양배추, 목이버섯을 풍부하게 넣어 식감을 살렸고 기존 식초 대신 깊은 맛을 내는 ‘발사믹 식초’를 넣어 새콤함을 강조했다. 무침면에 특화된 얇고 쫄깃한 면발을 45g에 이르는 액상스프에 푹 담가 먹는 맛이 일품이다.
윤인균 팔도 마케팅담당자는 “‘팔도 미역초무침면’은 남해산 미역과 팔도의 36년 액상스프 기술력이 만나 탄생한 제품이다”며 “‘앞으로도 특색 있는 재료를 활용한 계절면을 출시하며 성장세에 있는 시장 공략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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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는 지난해 선보인 ‘쇠고기 미역국 라면’이 출시 두 달 만에 1000만 개 이상 팔리며 ‘미역’ 효과를 톡톡히 보기도 했다.
이 밖에도 동원F&B는 지난해 10월 김 스낵에 젊은 감각을 입힌 ‘양반 더킴스(The Kims)’ 3종을 선보였다. ‘양반 더킴스’는 명장이 엄선한 김 원초에 현미, 어포, 쌀누룽지 등 건강한 원물 넣어 만든 해조류 스낵이다. 원료들이 가진 풍미와 건강성에 스낵의 바삭한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생소한 ‘감태’를 넣어 만든 제품도 있다. ‘감태’는 파래보다 가닥이 가늘고 매생이보다 두꺼운 편이며 명주실처럼 줄기가 한 올 한 올 선명하게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일동후디스가 출시한 ‘아이밀 우리아이 감태김’은 청정 갯벌에서 채취한 자연산 ‘감태’로 만들었다. 오메가3 지방산이 함유된 카놀라유로 구워 ‘감태’ 고유의 풍미를 한층 살렸다. 국내 최초 어린이용 제품으로 나트륨 함량이 낮은 천일염으로 담백한 맛을 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