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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관광청은 19일 세계 최초로 100% 전기로 움직이는 페리 ‘퓨처 오브 더 피오르드’를 건조해 내년 4월부터 플롬과 구드방엔 사이의 피오르드 경로를 따라 운항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건조하는 ‘퓨처 오브 더 피오르드’는 총 길이는 42m에 달하고, 300킬로와트 전기 모터 2대를 장착한다. 퓨처 오브 더 피오르드가 운항될 플롬과 구드방엔 구간의 ‘내뢰이 피오르드’는 게이랑에르 피오르드와 함께 2005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가장 폭이 좁은 지점이 250m에 불과하여 유럽에서 가장 극적인 피오르드 여행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노르웨이 관광청 관계자는 “노르웨이는 그동안 자연 친화적 여행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왔고, 이미 플롬~구드방엔 구간에는 전기 하이브리드 페리인 ‘비젼 오브 더 피오르드’가 운항하고 있다”면서 “비젼 오브 더 피오르드는 가파른 산을 오르는 길에서 영감을 받아 탑승객이 계단을 이용하지 않고도 외부에서 마치 산을 오르듯 이동하며 피오르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한편, 플롬-구드방엔 구간의 내뢰이 피오르드는 노르웨이 인 어 넛셀 투어를 이용해 여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