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반영하듯 주총이 열리기 1시간 전부터 일부 소액주주들이 참여해 고성을 지르는 모습이 확인되기도 했다.
이날 주총의 안건은 ▲제1호 의안인 합병계약서 승인의 건과 ▲제2호 의안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이다.
합병계약서 승인은 상법 제522조에 의한 것으로 합병 목적은 사업 경쟁력 확보 및 기업가치 극대화, 합병법인은 에스케이브로드밴드주식회사, 합병계약일은 2015년 11월 2일, 합병기일은 2016년 4월 1일이다.
이 안건에는 합병법인의 등기이사 선임 및 정관변경안도 포함돼 있다.
합병법인의 신규 선임 이사로는 이인찬 SK브로드밴드 대표, 김진석 CJ헬로비전대표, 이형희 SK텔레콤(017670)사업총괄(부사장), 김선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남찬순 1949년 에스케이브로드밴드 사외이사, 오윤 한양대 법학과 교수, 김현준 CJ(001040)㈜ 전략2실장(부사장) 등이다.
감사위원회 위원은 등기이사 중 남찬순 SK브로드밴드 사외이사, 김선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오윤 한양대 법학과 교수 등이 후보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합병이 승인된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합병이 이뤄지려면 방송법, 전기통신사업법 등에 따른 미래창조과학부 등 정부의 인수합병 인가를 받아야 한다.업계에서는 합병 인가 여부가 빨라야 4월 말이나 5월 초가 돼야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