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실종자 가족들의 요구에 따라 이종인 대표를 포함한 민간 잠수사를 수색작업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알파잠수기술공사 측은 사고 해역 투입요청을 받고 인천서 출항해 25일 오전 사고 해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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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해양경찰청장님한테 다이빙벨 요청 전화가 와서 출동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다이빙벨을 가져가게 되면 내일(25일) 새벽에 짐이 도착해서 짐을 싣고 선적을 다 하면 그것도 2시간 걸릴거고 이동 중에 준비해 현장에서 작업이 시작되면 다이버가 두 명에서 네명이 같이 타고 내려가서 선내에 두 명이 진입을 하게 된다”며, “진입 하게 되면 수면 공기공급식 호흡기체를 쓰게 된다. 그렇게 될 경우 공기탱크를 밀고 들어가는 기존 방식에서 오는 어떤 정신적 불안감이 해소되기 때문에 장시간 선체 내에서 안정적인 수색작업을 할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손 앵커가 “이 대표께서 생각하시기에 아주 실낱같은 희망이지만 있습니까?”라고 묻자 그는 “있습니다. 그게(희망) 없으면 지금 그렇게 해서 다른 뜻이 없습니다. 희망을 갖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대표의 ‘다이빙벨’은 지난 21일 기존 구조작업에 방해가 되고 이미 설치한 바지선과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구조당국의 입장에 따라 사용을 허락받지 못했다.
해경은 24일 이 대표의 다이빙벨 사용을 불허해놓고 국내 모 대학에서 또 다른 다이빙벨을 요청했다는 주장에 대해 “해경에서 요청한 적은 없다. 민간업체 언딘(언딘 마린 인더스트리)쪽에서 지난 23일 갖다 놓은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현재 투입계획은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언딘은 민·관·군 합동구조팀에서 계약한 단 하나의 민간 구조업체로,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과도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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