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제철, 이틀째 하락..차 강판가격 인하 우려

경계영 기자I 2014.02.26 09:11:26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자동차용 강판 가격이 인하될 수 있다는 소식에 현대제철(004020)이 이틀 연속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10분 현재 현대제철은 전날 대비 2.19% 내린 7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5.80% 내린 데 이어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전날 한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이 현대제철과 포스코에 1분기 자동차용 강판 공급가격을 톤당 8만~9만원 인하해줄 것으로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조강운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이 생산하는 내수용 차 강판 350만톤이 영향 받는 가운데 8만원 인하시 분기 영업이익 700억원, 5만원 인하시 분기 영업이익 450억원이 각각 감소할 것”이라며 “가격 인하가 3월과 2분기에 반영되면서 현대제철 상반기 실적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봤다.

다만 이재광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가격 협상이 진행되고 있고 하반기 원재료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해 1분기 4만~5만원 정도 가격을 인하했다가 3분기 다시 인상했던 것을 고려하면 실제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18~20%보다 적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 관련기사 ◀
☞철강산업, 차 강판 가격 할인..주가 조정 가능성-신영
☞현대제철, 차 강판 가격 인하로 수익성 하락 우려-유진
☞[특징주]현대제철, 3%대 급락..차 강판가격 인하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