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디빌더 돼지 주방세제 광고에 출연, 별 10개 만점에 '7개' 획득

정재호 기자I 2013.07.24 08:59:41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상업광고에 출연한 보디빌더 돼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보디빌딩을 열심히 해서 근육을 키운 사람의 몸매를 연상시키는 근육질의 돼지가 러시아의 한 광고에 등장했다고 세계의 특이한 광고를 소개하는 매체인 ‘애드 월드’가 전했다.

러시아의 광고회사는 일명 보디빌더 돼지를 광고모델로 전격 발탁해 주방 세제를 홍보하고 있다.

<보디빌더 돼지 실물사진 보기>

보디빌더 돼지가 러시아의 한 상업광고에 등장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이 작품은 평점 7점을 받고 있다. <사진은 해당기사와 무관함>
돼지가 주방 세제와 무슨 연관이 있겠나 싶지만 알고 보면 심오한 뜻과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담겨있다.

돼지, 거위, 물고기 등을 자주 요리해먹는 사람들에게 이것들이 발생시키는 기름기는 골칫거리 중 하나라는 점에 착안했다.

돼지기름 청소에 애를 먹는 사람들을 위해 제품이 나왔고 이들 ‘기름기’를 말끔히 없애준다는 내용을 강조하고자 보디빌더 돼지를 등장시킨 것이다.

보디빌더 돼지 광고 이미지에는 “당신의 음식에 기름진 지방이 전혀 없었던 것 마냥 기름때가 찌든 접시를 말끔히 세척할 수 있다”는 설명이 붙어있다.

기름이 아무리 많아도 깨끗하게 접시를 닦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대목이다.

기름기가 쏙 빠진 근육질의 돼지와 주방 세제를 대비시켜놓은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실제 광고 전문가들은 “한 컷의 이미지만으로 세제의 우수성을 표현하는 훌륭한 광고”라는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사람 같은 동물의 모습에 다소 이질감이 느껴진다고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다. 돼지하면 떠오르는 일반적인 비곗덩어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종합결과 이 매체를 통해 매겨지고 있는 광고 이미지 점수는 별 10개 만점에 7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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