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통계청의 자료 등을 분석한 ‘서울시민 가족관 및 가족구조 주요 변화 현황’ 결과를 지난 30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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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2년 결과와 비교하면 만혼화 현상은 더욱 뚜렷해진다. 남성은 2.3세가 늘었고 여성은 2.4세가 높아졌다.
결혼에 대한 성인남녀의 생각도 점차 변화하고 있어 이런 현상을 부추겼다.
2012년 기준 만 13세 이상 시민의 34.1%는 ‘결혼은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난 2008년 28.2%에 비해 5.9%나 증가한 수치다.
따라서 이제는 결혼이 필수가 아닌 옵션 즉 ‘선택사항’으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여자 쪽에서 그런 추세가 두드러졌다. ‘결혼은 선택사항’이라고 생각하는데 동의하는 여성은 40%(39.9%)에 육박해 27.9%의 남성을 크게 앞질렀다.
여성들의 결혼이 늦어지면서 ‘연상녀 연하남’ 부부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녀 모두 초혼인 부부 6만644쌍 중 동갑이거나 여자 연상인 부부는 1만8755쌍으로 30.9%를 보였다.
한편 이혼 건수는 2003년 3만2000건을 찍고 감수하는 추세이지만 중년 및 노년 이혼은 급격히 늘어나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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