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롯데시네마와 롯데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영화관 운영과 영화 투자·제작 사업을 하고 있는 롯데가 미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롯데(롯데쇼핑(023530))그룹은 소공동 롯데빌딩에서 미국 LA시와 `경제 및 문화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14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안토니오 빌라라이고사(Antonio Villaraigosa) LA시장이 참석한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롯데시네마 LA 사무소 설립 지원 ▲롯데와 할리우드 스튜디오 간 연계 지원 ▲미국 영화시장 내 전략적 사업 기회 제공 ▲미국 내 롯데 4D극장 설립 지원 ▲ 해미스피어 펀드 등을 통한 LA 영화사와의 지속적 제휴관계 형성 등을 약속한다.
롯데시네마는 현재 입체영상 업체와와 제휴해 LA에 4D `랩(Lab)`을 설치한다. 또, 미국 메이저 배급사 등을 대상으로 4D 시네마시스템을 체험하도록 하고 있다.
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전문 투자 펀드인 해미스피어 펀드에 참여해 소니의 `스머프3D`와 `맨인블랙3`, 파라마운트의 `틴틴 : 유니콘호의 비밀`, `월드워Z`에 투자하고 있다.
롯데는 이번 양해각서를 통한 LA시의 후원 및 지지를 토대로 미국 내 영화 투자·제작과 영화관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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