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그간 지하철역에서 판매와 충전만 가능했던 티머니카드 서비스가 잔액환불, 마일리지 충전, 권종변경 등으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오는 9월 1일부터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가 운영하는 1~9호선 모든 역사에서 새롭게 확대한 티머니카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또 이에 앞서 서울시는 다음달 1일부터 한 달간 종로5가 등 서울메트로 16개역, 여의도 등 도시철도공사 15개역에서 관련 서비스를 시범 시행한다.
기존의 티머니카드 서비스는 지하철역에서 무인 시스템으로만 운영돼 판매 및 충전, 보증금 환불 등만이 가능했다. 이 때문에 카드 환불 등을 원하는 시민들은 인근 편의점이나 한국스마트카드 본사를 찾아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번 서비스 확대로 시민들은 최대 5만원까지 가능한 잔액환불 외에도 ▲티머니카드간 잔액이체 ▲어린이, 청소년, 일반 등 권종변경 ▲마일리지 충전 등을 지하철역에서 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서울메트로의 경우 기존 고객서비스센터에서, 도시철도공사의 경우 행복미소i-센터에서 역무원을 통해 해당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잔액이체로 기존에 소지하고 있던 다른 교통카드 잔액을 한 장의 카드로 무료 이체하는 것이 가능해진다"며 "또 올해 발매한 `무권종 교통카드`를 통해 부모가 가진 일반용 카드를 어린이용이나 청소년용으로 쉽게 변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스마트카드 전화 문의(1644-0088)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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