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손희동기자] 코스피 지수가 개장초 1450선을 돌파하며 완만한 상승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23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66포인트(0.32%)상승한 1453.19를 기록중이다.
간밤 뉴욕증시가 혼조세 속에 마감했지만, 같은 시각 개장한 일본 닛케이 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하는 등 글로벌 증시 여건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낸드 플래시 메모리 업황이 반전하면서 D램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삼성전자(005930)와 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상승세다.
은행은 혼조세다. 국민은행(060000)과 하나금융지주는 상승세인 반면 우리금융과 신한지주는 약보합권을 형성하고 있다.
외국인이 186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나흘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개인은 337억원 순매도로 대응하고 있다.
최성락 SK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꾸준히 상승세를 시현중이지만 전고점(1471)을 뚫고 올라가기에는 모멘텀이 부족하다"면서 "4월초 어닝시즌이 개막되기전까지는 뚜렷한 모멘텀이 보이지 않아 시도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관망했다.
다만 서브프라임 모기지 악재가 어느 정도 희석됐고, 반도체 가격이 바닥을 쳤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주가의 하락을 방어할 것이란 평가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