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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대진표 확정… 與, 사상 초유 압승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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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준 기자I 2026.05.04 09:00:57

[지선D-30]①
경기지사 후보 양향자...여야, 16곳 광역단체후보 확정
민주당, 안정론으로 14곳 휩싼 '2018년 어게인' 목표
VS 국힘, 견제론으로 서울·부산·대구 보수결집 기대
남은변수, 중동전쟁, 장특공, 장동혁, 조작기소 특검
"장동혁 체제 변화시 승부처 박빙 양상"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6·3 지방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안정론을 앞세워 광역지자체 17곳 중 14곳을 휩쓸었던 2018년 압승을 재현한다는 목표다. 더 나아가 이번에 선거를 치르는 16곳 광역지자체 중 15곳 이상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감지된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권 견제론을 내세워 서울과 영남권 수성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3일 정치권에 따르면, 16곳 광역지자체의 여야 후보가 모두 확정돼 본격적인 선거전의 막이 올랐다. 국민의힘은 전날 양향자 최고위원을 경기도지사 후보로 확정하면서 마지막 공천 퍼즐을 완성했다.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뒤 열린다는 점에서 기본적으로 여당이 유리하다.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60% 중후반대로 고공행진을 하는 덕이다. 4년 전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2022년 3월9일) 직후 치러진 직전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12곳을 싹쓸이했다.

민주당은 유리한 구도를 바탕으로 대구와 경북, 제주를 빼고 전국을 파랗게 물들였던 2018년 선거를 재현할 태세다. 이 경우 이재명 정부 국정 운영에 탄력이 붙게 되는 반면, 국민의힘은 장동혁 지도부 붕괴는 물론 보수 재편의 소용돌이로 빨려드는 게 불가피하다. 국민의힘은 입법, 행정에 이어 지방권력까지 빼앗길 수 없다며 견제론으로 수성에 안간힘이다. 특히 막판 보수 결집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는 대구로 꼽힌다. 민주당은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등판시켜 1995년 민선 지방자치 출범 이후 한번도 차지하지 못한 대구를 먹겠다는 목표다. 대구 경제가 부진한 데다 공천 후폭풍까지 겹쳐 보수 철옹성에 이미 균열이 생겼다는 분석이다. 국민의힘은 경제부총리와 원내대표를 지낸 3선의 추경호 의원을 내세워 보수 텃밭 수성에 배수진을 쳤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국민의힘 막판 추격에 불이 붙었다.

가장 상징성이 큰 서울에선 이재명 대통령이 띄워준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과 대선주자급 오세훈 시장이 맞붙는다. 여론조사에선 오 시장이 뒤지지만, 역대 선거에서 현역 시장은 단 한번도 패한 적이 없어 ‘현역 프리미엄’으로 오 시장이 지지세를 구축했다. 부산은 3선에 도전하는 박형준 시장과 전재수 전 의원이 초반 격차를 줄이며 접전 양상이다.

남은 한 달 변수는 미국과 이란 전쟁과 여당 실책, 장기보유특별공제 등 부동산 정책,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조작기소’ 특검법안 등이 거론된다. 홍성걸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는 “정당지지율과 국정지지율을 봤을 때 국민의힘은 16개 광역단체장에서 서울, 부산, 대구 외에는 희망을 걸기 쉽지 않다”면서 “장동혁 체제의 변화가 전제되면 승부처에서 박빙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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