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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 공략 통했다" 롯데하이마트 '싱글원' 청소기 2000대 완판

한전진 기자I 2024.09.19 06:00:00

"1인 가구·가성비 등 트렌드 반영 제품 지속 선보일 것"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롯데하이마트(071840)는 자사 자체브랜드(PB)인 ‘싱글원 UV살균 스테이션 청소기’가 지난달 15일 출시 이후 약 한 달만에 초도물량 2000대 완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롯데하이마트 자체브랜드(PB) ‘싱글원UV살균스테이션청소기’ (사진=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이 제품은 최근 한달간 판매한 청소기 중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다른 인기 스테이션 청소기 판매량과 비교하면 약 3배 높은 수준이다. 특히 해당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의 절반 가량이 롯데하이마트 PB 상품을 처음 접한 2030세대로 나타났다.

롯데하이마트는 1~2인 가구, 실용성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 고객층을 타깃으로 한 ‘싱글원 시리즈’ 상품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싱글원 UV살균 스테이션 청소기는 가성비를 추구하는 최근 소비 트렌드에 맞춰 가격 경쟁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자동먼지통닫힘’, ‘3년 A/S’ 등 다른 가성비 스테이션 청소기에는 없는 기능과 서비스를 더했다. 유사 스펙을 보유한 타 제조사의 제품 대비 약 60% 저렴하다고 롯데하이마트는 설명했다.

제품은 이달 30일까지 예약 판매로 전환해 운영한다. 예약 판매한 상품은 9월 마지막주부터 순차 발송할 계획이다. 또한 수요 증가세를 고려해 오는 10월부터는 입고 물량을 9월보다 약 2배 늘려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하이마트는 1~2인 가구 중심의 인구 구조 변화, 가성비 수요 증가 등 다양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PB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지난 12일에는 김치를 소용량으로 보관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고려해 150ℓ 스탠드 김치냉장고를 선보였다. 연내에는 집밥 수요를 고려해 ‘싱글원 무연그릴’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제품은 연기 발생이 적고 세척이 간편하도록 제작할 예정이다.

박병용 롯데하이마트 PB전략실장은 “고객들이 스테이션 청소기 사용시 실제로 겪는 다양한 불편사항들을 고려해 제작한 결과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PB 리뉴얼 작업을 연내 마무리해 롯데하이마트만의 차별화된 PB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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