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사장 실시간 안전관리 전산시스템 마련

정재훈 기자I 2024.07.31 08:28:34

건설공사장 안전사고 저감 목표…''26년까지 완료

(사진=경기도)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건설공사장 사망사고 감소를 위해 2026년까지 새로운 건설안전관리 전산시스템을 구축한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새 건설안전관리시스템은 건설공사장 △실시간 안전상태 확인△법적 안전관리 이행 여부 점검 및 관리 △효율적인 점검계획 수립 및 시행 △위험공종 현장 집중관리 △사고 예측 및 관리를 위한 통계분석 △현장 상황을 실시간 관제 등 기능을 담는다.

도는 2026년 1월 31일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구축을 추진하는 새 건설안전관리시스템은 현재 경기도에 안전관리 이행 확인, 실시간 안전실태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관리시스템이 없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한다.

새 시스템은 경기도 내 건설공사장 정보를 웹과 앱을 통해 제공하며 도민들은 공사장 위치, 공정률, 부실공사 신고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공사 관계자들은 시스템을 통해 주간 및 월간 공정 등록과 점검계획 수립, 점검 결과 관리 등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다.

도는 효과적인 시스템 구축을 위해 실제 시스템 사용자인 도 발주부서와 시·군 인허가 부서, 발주 및 건설안전 지표 담당자, 건설사업주, 현장소장, 안전관리자 등 공사관계자 및 유관기관 시스템 담당자로 꾸려진 50여명의 자문단을 구성했다.

도는 8월 중 전체 설명회 및 소그룹 회의를 통해 사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국토안전관리원, 고용노동부, 근로복지공단 등 유관기관 시스템과 연계도 추진한다.

도는 시스템 도입으로 건설 현장의 안전사고를 줄이고 건설노동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진희 노동안전과장은 “건설공사장 사고사망자 감축을 위한 인프라구축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 시스템을 통해 노동자 중심의 안전한 건설현장 환경을 조성하고 안전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