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제주시을)이 임기 2년의 제주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김한규 의원은 오는 2026년 6월3일 치러질 지방선거까지 제주도당을 이끌게 된다.
|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후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제주특별자치도당 정기당원대회에서 제주도당위원장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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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규 의원은 20일 오전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제주특별자치도당 정기당원대회에서 신임 제주도당위원장으로 뽑혔다.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한 김한규 의원은 대의원과 권리당원 찬반투표에서 과반 찬성(86.96%)으로 뽑혔다. 투표는 지난 18일 온라인으로 이뤄졌고, 이날 결과가 발표됐다. 투표에는 총선거인단 3만2156명 중 5510명이 참여했다.
수락 연설에서 김한규 의원은 “제주도당은 민주당의 승리를 제주도에서 차분히 준비하겠다”며 “우선 2026년 지방선거에서 다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둘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롭게 선출될 당 지도부와 함께 사회적 약자들의 삶을 지켜내고, 새로운 희망과 미래를 만들어 드리겠다”며 “무도한 윤석열 정권의 벽을 넘고 더 강하고 유능한 민주당을 만들고 벼랑 끝에 몰린 국민들께 희망을 드리는 길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가장 먼저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김한규 의원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 후 1999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김앤장 변호사로 활동했다. 이후 민주당 법률대변인을 거쳐 문재인 정부에서 정무비서관을 지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