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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860억원으로 전년인 2022년 1조5573억원 대비 94.5% 급감했다. 다만 지난해 상반기에는 1236억원 손실이었다가 하반기 들어 순이익으로 전환했다.
행안부 측은 상반기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조달) 비용 증가와 대출 연체 발생에 따른 충당금 적립 등으로 비용이 증가했으나, 하반기 연체 관리 강화에 따라 소폭의 순이익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새마을금고의 총자산은 287조원으로 2022년 말 대비 2조8000억원(1.0%) 증가했다. 총수신은 254조9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3조5000억 원(1.4%) 증가했고, 총대출은 188조1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3조5000억원(6.7%) 감소했다. 대출별로는 기업대출이 107조4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3조2000억원(-2.9%), 가계대출이 80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조3000억원(-11.3%) 감소했다.
지난해 말 전체 연체율은 5.07%로 전년 말 대비 1.48%포인트(P)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7.74%, 가계대출 연체율은 1.52%로 전년 말 대비 각각 2.13%P, 0.37%p 올랐다. 다만 작년 상반기 대비로는 전체 연체율은 0.34%P, 기업대출 연체율은 0.60%P, 가계대출 연체율은 0.05%P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연체 기간이 3개월 이상인 부실채권) 비율은 5.55%로 전년 말(3.05%)대비 2.50%p 상승했고, 대손충당금비율(적립액/요적립액)은 106.13%로 전년 말(105.95%) 대비 0.18%p 상승했다. 순자본비율(순자본/총자산)은 8.60%로 전년 말 대비 소폭 상승(0.04%p)해 최소규제비율(4% 이상)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금고의 전반적인 지난해 말 건전성 지표는 고금리,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 등의 여파로 2022년 말 대비 다소 조정됐다”며 “하지만 금융 당국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한 연체 관리, 경영 혁신 등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연체율, 당기순이익 등의 지표는 상반기에 비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작년 7월 뱅크런 사태 이후 예수금은 8월부터 순증세로 전환됐고, 유입 흐름이 지속되면서 현재 확고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