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하 변호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대구 달서갑 공천 신청자로 당 공천관리위원회 면접을 본 후 “(1분 자기소개에서) 걸어왔던 길을 압축적으로 담아 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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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변호사는 면접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 관련 질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그는 “질문이 있었는데 그 내용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번 출마 결정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전달했는지에 대해 유 변호사는 “(출마는) 제가 결정한다”며 “대통령은 거의 말씀 없었고 열심히 하라는 정도의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총선) 출마는 지난 2004년부터 했다. 경기 군포에서 17~19대 연속으로 출마했고 20대 서울 송파을 출마는 ‘옥새 파동’으로 좌절됐지만 당 결정에 단 한 번도 이의를 제기한 적 없다”면서 “21대 대구·경북(TK) 출마 권유를 많이 받았지만 그땐 제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총선에서 출마지로 달서갑을 택한 데 대해 유 변호사는 “달서구가 대구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앞으로 대구의 정치적 중심으로 발돋움할 수 있어 선택했다”며 “달서갑은 달서을·병에 비해 주거환경, 교육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해 이를 발전시켜 격차를 줄이자는 소망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달서갑엔 국민의힘에서 현역인 홍석준 의원, 김은하 계명대 박사 과정 재학생 등 유 변호사까지 총 3명이 공천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