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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수 증가폭은 △4월(35만4000명) △5월(35만1000명) △6월(33만3000명) △7월(21만1000명)까지 4개월 연속 둔화하다가 지난달 반등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돌봄 수요와 외부활동 증가에 따른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됐다”며 “지난 7월 집중호우로 둔화했던 취업자 증가폭이 8월에는 확대했다”고 말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3만8000명(4.9%),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 12만1000명(5.5%),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에서 5만7000명(4.4%)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 취업자는 6만9000명 줄면서 8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도매 및 소매업서 6만9000명(-2.1%), 농림 어업 1만9000명(1.1%) 등도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30만4000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50대(7만3000명) △30대(6만4000명) 등도 각각 증가했지만, △20대 이하(-10만3000명) △40대(6만9000명)는 감소했다. 또 청년(15~29세) 취업자는 393만1000명으로 10만3000명 줄어 10개월 연속 감소했다. 감소 폭은 △5월(9만9000명) △6월(11만7000명) △7월(13만8000명)보다 둔화했다.
고용률은 63.1%로 전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7%포인트 오른 69.6%로 집계됐다. 8월 기준으로 1989년 1월부터 관련 통계 작성 시작 이후 가장 높다.
지난달 실업자는 57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1000명(-6.7%)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2.0%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